
3) 면지
면지는 앞표지와 뒤표지의 안쪽 판지에 붙인 종이(때로는 무거운 종이를 사용한다)를 말한다, 면지는 내지를 표지에 고정하고, 표지의 판지를 가리고 책등에 사용된 천조각을 가리는 역할을 한다. 면지는 제본의 한 부분이며, 내지의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책을 열고, 표지의 천이 면지의 왼쪽 면에 "프레임"을 만드는 방식에 주목하라. 이러한 프레임 효과 때문에, 제본에 사용되는 천의 색깔은 면지뿐만 아니라 책의 분위기와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면지에는 평범한 흰색 종이나 매력적인 칼라 종이가 사용될 수도 있다. 또한 면지에는 화가의 디자인을 인쇄할 수도 있다. 면지는 화가가 오로지 장식적인 디자인에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이 디자인은 펼친 면을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고, 한쪽 면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을 나머지 한 면에 반복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덮개가 책의 내용과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독자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디자인이 조잡하거나 비어있는 면지는 (기대감을) 감소시킨다. 잘 처리되었을 경우에, 면지는 덮개와 책의 첫 페이지 사이의 시각적 다리 역할을 한다. 마치 배경음악처럼, 면지는 전문으로 옮겨갈 동안 적절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이어서 전문에 이어 텍스트가 시작된다.
4) 대(Signature)
면지 사이에는 대의 형태로 내지가 들어간다. 책 인쇄과정에는, 커다란 종이가 사용된다. 각 종이에는 많은 페이지가 앉혀있다. 인쇄를 한 후에, 접지를 하고 재단을 하면 낱낱의 페이지가 된다. 한 종이에 앉혀진 페이지들을 한 대라고 부른다.
책을 옆에서 보면, 각 대는 소책자처럼 보인다. 표준적인 대는 16페이지로 구성되는데, 때로는 8페이지로 구성된 대도 있다. 따라서 32페이지짜리 책은 보통 두 개의 16페이지 대로 구성된다. 그다음으로 가능한 표준적인 책은 48페이지(3대) 그다음은 64 페이지(4대);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
5) 제본 방법
한 책을 구성하는 여러 대는 보통 사용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제본된다: 가운데 매기 매기(saddle stitching, 중철)와 옆 매기(side stitching, 호 부장). 가운데 매기(Smyth 식 바느질이라고도 한다) 방식에서는 각 대의 가운데 부분을 꿰맨 다음에 여러 대를 보아서 다시 꿰맨다(그림 8). 이 방식은 보통 판매 본에 사용된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책이 평평하게 펴진다.
옆 매기 방식에서는, 제본하는 쪽 모서리를 따라서 내지를 꿰맨다. 어떤 사람들은 이 방식이 가운데 매기에 비해서 더 안전하다고 느끼고, 보통 도서 관본에 많이 쓰인다. 그렇지만 이 방식을 사용하면 책이 평평하게 펴지지 않는다.
6) 내지
책의 페이지 수를 셀 때에는(이것을 pagination이라고 한다) 모든 페이지를 포함한다.(제본의 한 부분인 면지는 제외된다). 한 장의 양면은 각각 한 페이지가 된다. 페이지 번호가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심지어는 빈 페이지라도, 페이지 수에 들어가야 한다.
펼친 면은 왼쪽과 오른쪽의 마주 보고 있는 두 페이지를 가리킨다. 두 페이지가 제본된 쪽에서 만나는 부분의 여백을 gutter gutter라고 부른다. 내지는 전문(front matter), 텍스트 부속물(back matter)로 구성된다.
7) 전문(Front Malter)
전문은 책의 신분을 밝히는 데 필요한 예비적인 자료이다. 전문은 보통 다음의 요소로 구성된다.
1. 속표지(Half Title), 속표지는 보통 1페이지 놓이며, 제목만으로 구성된다.(부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부제는 넣지 않는다).
2 제목 페이지(Title Page). 제목 페이지는 책의 제목 전체와 작가(또는 번역자, 재화자)와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출판사의 이름을 포함한다. 제목 페이지는 3페이지 또는 펼친 면 형태일 경우 2페이지와 3페이지가 된다. 한 페이지만을 이용할 경우, 제목 페이지는 오른쪽 면에 놓인다(3페이지). 왼쪽 면(2페이지)에는 권두화를 배치할 수 있고, (덜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비워둘 수도 있다.
3. 저작권 페이지(Copyright Page). 저작권 페이지는, 저작권 기호 ⓒ, 날짜, 저작권 지를 포함하는 저작권 고시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국회 도서관 정보(출판 정보를 목록화한 것)도 포함된다. 법적으로, 이 페이지는 제목 페이지 다음, 또는 4페이지에 와야 한다.
4. 헌사(dedication). 헌사가 있을 경우, 이상적으로는 저작권 고시를 마주하고 있는 베이지에 단독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공간의 제한이 있다면, 저작권 고시와 분리될 수 있도록 떨어져서 배치되어야 한다. 때로는 속표지에 배치하기도 한다. 작가와 화가가 모두 있는 경우에는, 머리글자를 이용한 두 사람 모두의 헌사가 들어갈 수 있다.
가능한 경우에는 언제나, 전문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고 품위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텍스트(또는 그림으로 전달하는 이야기)는 5페이지 이전에는 시작되어서는 안 된다. 급작스럽게 텍스트로 돌진해 들어가는 것보다는 책 속으로 점차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즐겁다. 그렇지만, 공간의 제약이 있다면, 속표지를 없애고, 제목 페이지를 1페이지로 하고, 저작권 고 시와 헌사를 2페이지에 넣고, 3페이지에서부터 텍스트를 시작할 수도 있다.
8) 텍스트
책의 몸체에 해당하는 텍스트는 비어있는 왼쪽 페이지를 마주 보고 있는 오른쪽 페이지에서. 시작되거나, 펼친 면 형태로 시작될 수 있다. 그림책에서 텍스트는 32페이지나 그 이전에 끝날 수 있다. 한 페이지를 한 단위로 하여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펼친 면을 하나의 단위로 볼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
대부분의 그림책은 32페이지로 구성되는데, 24페이지나 40페이지 짜리도 있고(이 두 경우는 매우 드물다), 48페이지 구성도 있고, 드물게는 64페이지 구성도 있다. 64페이지를 넘는 구성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매우 드물다.
이야기책도 동일하지만, 32페이지를 넘는 구성을 빈번하게 발견할 수 있다. 책의 페이지 선택할 때, 그 결정은 임의적이거나 변덕스러운 것이어서는 안 되며, 책의 필요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어야 한다.
9) 부속물
부속물은 텍스트가 끝난 다음의 책 끝 부분에 배치된다. 부속물은 부록, 주석, 용어해설, 참고문헌, 색인 등으로 구성된다. 위에서 예로 든 것들은 보통 그림책이나 이야기책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부속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반드시 페이지 수에 포함시켜야 한다.
10) 책의 구조는 어떻게 그림에 영향을 주는가
책의 모든 요소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미 언급했듯이, 덮개에 의해서 발생된 느낌은 편지와 전문을 통해서 흘러야 한다. 어떤 책에는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하여 전문에도 그림을 사용한다. 그리고, 물론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는 전문뿐만 아니라,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중대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그림 13에서 덮개와 제목 페이지 사이의 빈 면지는 흐름을 단절시킨다. 제목 페이지와 텍스트가 시작되는 페이지 사이에도 또 다른 단절이 있다. 이러한 단절은 주의 깊은 계획에 의해서 피할 수 있다.
책을 위한 미술을 준비할 때에는, 책의 구조를 마음에 새기고 그것에 따라서 그림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제작 매니저나 아트디렉터에게 책에 들어가는 대수는 얼마나 되는지, 두 대가 어느 페이지에서 만나게 되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제본을 할 것인지 물어보아야만 한다.
두 대를 가운데 매기로 제본한 3232페이지짜리 책을 예로 들면, 두 대는 16페이지와 17페이지에서 붙여진다. 그 결과, 두 페이지에 걸친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하면, 가운데 여백 부분에서 약간의 그림이 유실된다. 가능할 때는 언제나, 두 대가 만나는 부분에서 펼친 면 그림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 각 대의 가운데 부분(예를 들어, 8~9페이지와 24~25페이지)은 가장 평평하게 펴지기 때문에 펼친 면 그림을 배치하기에 더 좋다.
때때로, 마주 보고 있는 두 페이지 사이에서는 정렬 문제가 발생한다. 책을 디자인할 때에는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 정렬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경우에도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두 개의 분리된 페이지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비스듬한 선이나 대각선보다는 수평선이 더 정렬이 잘 된다. 펼친 면을 사용할 경우에는 그림의 중요한 요소, 특히 인물은 가운데 부분(gutter)에는 배치하지 말라. 대신에 약간 유실되더라도 그림에 피해를 입히거나 그림을 왜곡시키지 않는 배경 요소를 가운데 부분에 배치하라.
도서관의 특수한 요구에 맞추어 옆 매기를 한 책에서는,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불행하게도 이 제본 방법을 사용하면 모든 펼친 면의 가운데 부분에서 그림이 유실된다.-페이지 별로 약 ¼인치, 따라서 전체적으로 약 ½인치,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리고 옆 매기를 한 책은 평평하게 펴지지 않기 때문에, ½인치 가량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손실을 보충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중요한 디테일을 가운데 부분에 배치하지 않는 것이다.
책을 살펴봄으로써, 책 제작의 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배울 수 있다. 제본을 점검해 보라. 얼마나 많은 풀이 사용되었는가? 깔끔한가? 책등에 사용된 판지를 살펴보라.. 튼튼한가? 무게는 적당한가? 천은 어떻게 보이고 느낌은 어떠한가? 책등의 안쪽을 살펴보라.. 종이인가, 천인가? 이런 요소들은 출판사들이 책의 물리적인 제작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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