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인물 드로잉의 기본
가장 그리기 힘든 주제는 인물인데, 그 이유는 형태상의 복잡성 때문이다. 또한 프랑스 시인 Paul Valery가 지적했듯이, 사람들이 인체에 아주 익숙하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나 작은 부정확함도 금방 드러난다. 인물을 그리는 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방법이 있다. 여기서의 목적은 특정한 방식을 장려하려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고 앞으로 여러분이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본질적 요소들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2) 평면적 또는 입체적 드로잉
두 가지 주요한 그리기 방식은 2차원적인(인물과 그 외 모든 것들을 그림 속에서 평면적으로 표현 방식과 3차원적인(모든 것을 입체적으로 표현 방식이다. 평면적인 드로잉은 일반적으로 강하고 연속적인 외곽선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런 특성이 이집트 벽화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평면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반대로 입체적인 드로잉은 입체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부드럽고, 단속적인(끊긴 부분이 있는 기복이 있는) 선과 함께 음영(shading)을 주로 사용한다. 르네상스기의 작품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인물의 외곽선 두께가 고르고 연속적인 외곽선으로 그리면 평면적으로 보인다. 그림의 외곽선 선 두께에 변화가 있으면 인물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 만약 강한 외곽선을 사용하고, 거기에 음영을 더한다면, 그 그림에서는 외곽선과 의도한 입체감 사이에 모순이 발생하기 쉽다. 외곽선이. 무겁지 않으면 입체감을 주기 위한 음영이 제 기능을 한다. 사실, 외곽선이 적으면 적을수록, 인물은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
드로잉에 입체 효과를 넣으려면, 그 인물을 조각상인 것처럼 생각하라. 외곽선을 아껴서 사용하되 아주 빼지는 말라. 예를 들어, 외곽선의 두께를 변화시키거나 가끔씩 끊을 수는 있다. 빛과 그림자도 깊이와 3차원적 형태를 보여주는 착시현상을 만들어낸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심자들에게는 입체적인 드로잉보다 평면적인 드로잉이 쉬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뻣뻣하고 생기 없는 그림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명백한 함정이 있다. 초심자들이 평면적인 드로잉을 활용하면서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실수들이 있다. 인물들은 경직되고 생기가 없어 보인다. 직접적인 관찰을 통해서 자양분을 공급하지 않으면 평면적인 드로잉은 지나치게 단순화되고 과도하게 틀에 박힌 캐릭터화로 빠지기 십상이다. 덧붙여서, 비록 평면적인 드로잉이 그 자체로 장식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고, 만족스러운 디자인에 이바지하는 바가 있다고 할지라도 느낌이 결핍될 수 있다. 때때로 평면적인 패턴에 대한 과도한 강조는 가독성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 왜냐하면 배경과 인물을 구분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면적인 드로잉이 항상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일본 대가들의 작품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Kitao Masayoshi가 그린 평면 드로잉은 생명과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비록 인물들은, 거의 추상적인 정도로 극단적으로 간략하게 그려졌지만,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지는 않다. 이렇게. 적은 선으로 이렇게나 많은 것을 전달하려면 수많은 주의 깊은 관찰과 연습이 필요하다.
Kawamuro Bumpo의 생생하고 인상적인 그림 역시 주의 깊은 관찰에서 나온 것이다. 인물들은 단순화되고 대담한 외곽선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실루엣은 각 인물의 개성을 드러낸다.
Jichosai의 판화는 평면적으로 그려졌지만 힘이 넘치는 선과 함께, 움직임으로 가득 차 있다. 그의. 그림 또한 가독성이 높다. 이 그림은 앞서 말한 초심자들의 드로잉의 함정을 피해 가고 있다. 이 그림의 선들은 – 입체감을 표현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는 - 그 자체의 풍부함과 즐거움을 지니고 있다.
위에 올려놓은 그림을 그린 프랑스의 대가 Boutet de Monvel의 일러스트레이션은 평면적인 드로잉의 장식적인 가능성이 서양 어린이 책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되었는지 보여준다.
3) 외곽선과 입체감 결합하기
그림을 그릴 때, 외곽선과 입체감 두 가지를 모두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기본적으로 평면적인 드로잉에서도 입체감에 대한 고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반대로 입체적인 그림에서도 외곽선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외곽선과 일체감이 서로 연관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인물 드로잉의 항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외곽선과 입체감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자. 인물의 테두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연속적인 선을 사용한다면 그 결과는 색을 칠하기 전의 평면적인 실루엣처럼 보일 것이다. 이제 테두리 안쪽의 형태를 묘사하기 위해서 외곽선 안에 선을 넣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입체감을 드러내는 착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음영을 넣으면 인물의 입체감이 더욱 강조될 수 있고, 양감도 얻을 수 있다.. 외곽선을 최소화하고 끊어주면 입체감이 더욱 강화된다.
4) 기초적인 형태
초심자들은 때때로 더 큰 형태들을 간과한 채, 표면적인 디테일과 외부적인 형상에 집중한다. 기초적인. 구조가 더 작은 디테일과 표면적인 형상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를 이해하면, 드로잉의 가장 중요한 측면 중의 하나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지식은 평면적인 인물을 그리든지 입체적인 인물을 그리든지 상관없이 그림을 더 잘 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ㄱ.표면적인 디테일에 집중하고 더 큰 형태를 간과하면, 모든 것이 똑같이 중요하게 보일 것이고, 인물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ㄴ.기하학적인 입체도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 입방체, 원기둥, 그리고 구. 여기에 제시된 것들과 같은 여러 형태들 속에서, 이런 도형들, 그리고 그것들이 다양하게 결합한 것들을 찾아보라. 자신의 그림 속에서 이런 입체 도형들을 볼 수 있고, 그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 드로잉에 필요한 단단한 기초를 획득한 것이다.
ㄷ.여기에 제시된 것과 같은 더 복잡한 형태들도 기초적인 기하학적 도형들로 구성되어 있다.
ㄹ.가장 우선적인 원칙,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으로. 가장 큰 기하학적 형태부터 그리기 시작하라. 다음에는 그다음으로 큰 기하학적 형태를 그리고,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그린다. 더 큰 형태 속에 들어있는 기하학적 입체 도형(여기서는 원기둥)을 찾아보라 그런 다음에, 디테일이 더 큰 형태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관찰하라. 디테일을 이러한 더 큰 형태들에 종속시키면 인물의 가독성이 높아진다.
ㅁ.형태에 대해서 좀 더 많이 배우는 길은 특정 인물의 특성을 드러내는 데 공헌하는 요소들을 분석하는 것이다. 먼저 외곽선을 볼 수 있고 그다음에 외곽선과 입체감 사이의 연관을 볼 수 있다. 일련의 원들로 구성된 방식을 보여 주며 이러한 모양들의 관계 속에 있는 추상적인 유머를 덧붙여 인체를 드로잉 해본다.
ㅂ.입체감에 덧붙여서, 인물의 전체적인 모양도 인지해야 한다. 이 그림의 기사는 기초적인 삼각형에 들어맞는다. 이런 기본적인 모양은 디테일을 조직하고 이미지의 전체적인 특성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ㅅ. 분석해 보면, 입체감이 일련의 구형태로 구성되는 방식과 실루엣이 삼각형과 관계되는 방식을 알 수 있다.
ㅇ. 대가들의 드로잉은 인물의 기초적인 기하학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밝혀준다. Cambiaso의 연구와 Dürrer의 연구에 기초한 드로잉의 두 경우 모두, 화가들은 인물의 형태에 대해서 좀 더 알기 위해서 각 인물을 박스 형태로 표현하였다.
ㅈ. Dürrer는 인물의 기본적인 모양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여기에 제시한 것과 같은 드로잉을 많이 남겼다. 이러한 방식의 이해가 인물 드로잉에 능숙해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ㅋ. 기본적인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도 역시 중요하다. Albinius의 정밀한 동판들은 골격과 근육 체계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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